김완선 "13년 간 굶고 살아, 죽고 싶었다"

2014-08-0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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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 김완선[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가수 김완선이 다이어트로 고통받았던 과거를 털어놨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별바라기'는 8090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박남정과 김완선, 강수지, 성대현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은 "매니저였던 이모가 약간 체격이 있다. 비슷한 체질일까봐 혹시 살찔까봐 13년 정도는 거의 굶고 살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완선은 "한참 활동할 때 밥을 안 먹었다. 면도 정말 가끔 먹었고 어쩌다 먹으면 극소량으로 먹었다"며 "처음에는 이모의 다이어트 바가지가 심하지 않았다. 그러다 나랑 다른 청순한 이미지의 이지연이 데뷔해 이모가 걱정을 더 했다. 그때부터 내게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낮에 하루종일 일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먹지 않았다. 눈을 떠보니 화장실 욕조에 널부러져 있더라. 새벽에 갈비뼈 부위에 멍이 들어 있었다. 알고보니 화장실에 갔다가 기절한 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완선은 "그때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노래하고 춤출 때 사실 내겐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었다. 그냥 안 먹고 죽어버릴까 생각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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