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첫 화상회의 실시…"시간과 비용,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7일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한 본부에서 서울지역본부를 연결하는 첫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화상회의에서는 일학습병행제 확산 등 국정과제의 서울 지역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에 있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공단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5월 본부를 울산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했다. 하지만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 기관 115개 중 90%가 넘는 기관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등 다양한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탓에 사업 수행에 많은 애로가 발생했다.

특히 각종 회의를 진행함에 있어 공단 직원의 잦은 서울 출장이 빈번했으며 이에 따른 직원 피로도 증가, 출장비 상승, 이동 시간 증가에 따른 업무 비효율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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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이러한 업무 비효율을 해소 할 수 있도록 화상회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우선은 활용도가 가장 높은 공단 본부와 서울지역본부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추가적인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본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업무 비효율의 주범인 잦은 회의가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는 화상회의를 권장하고, 국가자격 정답심사 위원회, 출제문제 검토 회의 등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업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소영중 공단 이사장은 “화상회의 시스템 등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정과제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수도권에 위치한 소속기관 중 교통시설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서울남부지사에 '스마트 워크센터'를 지난 5월 본부 이전과 동시에 운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모바일오피스 앱을 개발해 스마트 기기로 내부 업무망에 접속 가능하며, 간단한 업무보고와 업무정보 열람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