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 호계2동(동장 홍순석)이 월 1회 이·미용 봉사의 날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이는 호계2동 주민인 김선화(41)씨가 동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저소득층 할머니들을 위해 미용봉사에 나서고 있는 것.
김 씨는 “평소 통장 일을 해오면서 돈이 없어 머리 손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노인들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었다”며, “동의 협조를 얻어 미용봉사를 하게 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커트와 파마로 한 껏 멋을 낸 할머니들은 “생활이 넉넉지 못한데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머리할 생각은 엄두도 못했는데 뜻밖에 머리손질 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감사의 맘을 전했다.
한편 홍 동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어렵게 살아가는 독거노인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이·미용 봉사를 정례화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