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USPGA챔피언십 출전여부가 관심인 가운데 우즈의 캐디는 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우즈는 지난 3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우즈는 당시 2번홀에서 경사진 벙커턱에 놓인 볼을 불안정한 자세로 치다가 허리가 삐끗했고 9번홀 티샷 이후 코스를 빠져나갔다.
라카바는 “우즈가 3번홀에서 좀처럼 하지 않던 뒤땅치기를 했을 때 그가 아프다는 걸 알았다. 그는 그처럼 뒤땅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우즈가 올해 3월 수술을 받은 허리를 다시 다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5일로 예정됐던 공식 기자회견까지 연기되면서 그의 USPGA챔피언십 출전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4일 대회장을 찾아 코스를 점검한 라카바는 “우즈가 대회에 출전하기를 바라고 있기에 평소 하던대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USPGA챔피언십은 7∼10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에서 열린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