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고속도로 긴급견인 서비스 하루 29건 이용”

2014-08-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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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2차 사고 줄일 수 있어… 홍보 필요”

[자료=이노근 의원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차량을 안전지대까지 신속히 옮겨 2차 사고를 줄일 수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긴급견인 서비스 이용이 증가 추세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긴근견인 서비스 이용실적은 올 상반기 5231건으로 조사됐다.

이 서비스는 2009년 1628건 2012년 1409건 이용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740건으로 두 배 가량 증가한 후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실적을 크게 웃돌고 있다. 월 평균으로는 올 상반기 872건으로 하루에만 29건이 이용한 셈이다.

긴근견인 서비스는 고장이나 사고가 난 소형차(승용차, 16인 이하 승합차, 1.4t 이하 화물차)를 휴게소·영업소·졸음쉼터 등 안전지대까지 견인시키는 제도다. 견인비용은 도로공사가 부담한다.

고속도로 본선 또는 갓길에서 견인차량을 기다릴 때 우려되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2차 사고 치사율은 일반사고 6배 가량인 66.7%에 달한다.

최근 5년간 서비스 이용 유형별로는 고장 차량이 1만807건으로 전체(1만3442건)의 80.4%를 차지했다. 이어 사고차량 1815건(13.5%), 연료부족 766건(5.7%), 운전자 요인 54건(0.4%) 순이다.

서비스 접수가 많은 고속도로는 경부선(19%)이었고, 이어 영동선(11%), 서해안선(9%), 중앙선·서울외곽선(각 8%), 중부내륙선(6%), 남해선·중부선·호남선(각 5%), 그 밖의 노선(24%) 순이다.

이 의원은 “고속도로 2차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에게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며 “도로공사는 서비스와 홍보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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