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팔레스티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발생한 전투와 관련, 5일 오전8시(현지시간)에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72시간의 휴전이 발효됐다.
그 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에 전개해 온 지상부대의 전면 철수를 완료시키면서 약 한달 동안 1800명 이상의 팔레스티나인이 희생된 이번 사태는 전투 종결을 위한 중요한 국면에 들어갔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상침공의 목적이었던 하마스의 대 이스라엘 공격용 터널 32개를 모두 파괴했다. 지상부대의 대부분은 이미 가자지구에서 철수했으나 이번 휴전을 계기로 완전히 철수했다.
그러나 일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국경지대에 머물며 하마스의 공격이 있을 시 응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휴전 후 의약품 등 지원물품을 실은 트럭 약 300대가 가자지구 검문소를 통해 들어갔다.
한편 이스라엘 하마스 간 전투로 사망한 팔레스티나인은 1867명이 확인됐으며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