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관광주간…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 등 국내관광 활성화 '총력'

2014-08-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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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관광주간 맞아 내 고장 관광객 유치 준비 박차

2014년 제2차 시도 관광국장 회의 개최…지역별 9월 관광주간 추진계획 협의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전국 17개 시도 광역지자체에서 가을 관광주간을 앞두고 ‘내 고장 방문’을 촉진하기 위한 수용태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김희범 제1차관, 이하 문체부)는 5일 한국관광공사에서 ‘2014년 제2차 시도 관광국장 회의’을 개최하고 ▲가을 관광주간 추진방안▲중국인 관광객 지역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문체부 관광국장, 관광레저기획관, 17개 광역지자체 관광 담당 국장,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9월 시행되는 가을 관광주간(9. 25. ~ 10. 5.) 추진상황과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내수․지역 경제 촉진을 위한 국내 및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주간은 내수 활력 제고, 국내관광수요의 창출․분산과 여행을 통한 국민행복을 위해 부처․지자체․민간기업․유관협회 및 기관․학계 합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가을 관광주간은 가족여행에서 나아가 50대 여성 등을 포함해 다양한 여행 수요층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는 가을 관광주간 맞춤형 루트, 프로그램, 전 방위적인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국내여행 활성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한편 교육부의 수학여행 재개와 발맞추어 지자체별 학습여행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질적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올 상반기에만 271만 명(전년 대비 56% 증가)이 방문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34.0%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방한 중국시장 질적 내실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인 관광객의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이들이 창출하는 경제효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추어 각 시도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 추천코스 개발,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 현지 TV를 활용한 홍보 등의 마케팅 강화와 함께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통역서비스 프로그램 지원, 개별관광객(FIT) 편의성 제고와 같은 관광수용태세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외에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관광 활성화, 지역관광 콘텐츠 및 인프라 강화, 안전 및 수용태세 개선의 영역에서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지자체의 협조를 구했다.

우선 ▲쇼핑 수수료 중심의 저가관광 개선을 위한 외국인전용 관광기념품 제도 폐지▲중국 전담여행사 관리 강화▲신규 한국관광 브랜드(Imagine your Korea) 활용 홍보 등 중앙-지방 정부 간의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또 ▲주민참여 관광두레 조성, 지역관광개발사업 기획평가 실시▲코리아 모빌리티 시스템(걷기, 자전거, 카누, 인라인스케이팅 등 무동력 레저ㆍ관광 지원체계) 구축▲관광(단)지 재난․안전 관리계획 지침 이행 등 지역관광 콘텐츠 및 인프라,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관광산업이 지역의 내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유망서비스 산업으로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규제완화 및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문체부 김기홍 관광국장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서 가을 관광주간을 국내․지역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고, 지역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서 방한 중국시장을 질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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