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하는 비율이 높다.
모기에 물린 곳을 긁은 후 침을 바르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된다.
피부에 생긴 작은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세균 감염증인 봉와직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모기에 물린 부위는 오염 방지를 위해 완전하게 건조시켜 연고를 바른 후 소독 밴드를 붙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대원 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 때문에 해당 부위를 긁은 후 침을 바르는 행동은 손과 입안 세균으로 인한 감염인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