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쏘렌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형 쏘렌토는 기아차의 하반기 판매를 이끌 기대주로 안전성과 주행성능이 대거 향상됐다. 신형 쏘렌토는 2002년 1세대, 2009년 2세대에 이은 3세대 모델로,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에 첨단 신기술 탑재 등을 통해 SUV 열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5일 기아차는 쏘렌토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UM)의 실내 렌더링 이미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앞서 지난달 29일 외관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실내 이미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렌더링을 통해 첫선을 보인 쏘렌토 후속 모델의 실내는 ‘모던&와이드’를 콘셉트로,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공간감 넘치는 프리미엄 준대형 SUV의 느낌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쏘렌토 후속 모델은 탄력 있는 볼륨감의 크래시패드와 스위치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통해 유러피안 감각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됐으며, 현대적 감각의 센터페시아와 에어벤트, 독특한 개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갖춘 시트로 프리미엄 SUV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 후속 모델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하며 고급 세단 못지않은 고급스럽고 안락한 공간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의 실내 디자인과 고급화된 디테일은 소비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쏘렌토는 2002년 정통 SUV를 표방하며 탄생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총 206만9033대가 판매돼 출시 12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 대를 넘어서며 인기 SUV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쏘렌토 후속 모델은 2009년 출시한 2세대 모델 쏘렌토R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차는 최근 아웃도어 문화 확산 등의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쏘렌토 후속 모델의 전장과 축거를 각각 95mm, 80mm 늘려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은 물론 쾌적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완성하는 데 주력했다.
그뿐만 아니라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 비율을 53% 적용하고,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사용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구현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를 통해 하반기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신형 카니발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판매되는 가운데 출시를 앞둔 쏘렌토 후속모델에도 고객층의 관심이 높아 충분히 판매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