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이수지 ‘선배, 선배’에서 귀여운 후배 콩트로 웃음 선사 “꺄르르, 꺄르르”

2014-08-0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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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콘서트]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개그우먼 이수지가 ‘선배, 선배’에서 캠퍼스 귀여운 후배 콩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캠퍼스 선배 역할을 한 정명훈은 이수지의 지나친 애교에 부담스런 표정을 지었다.

3일 밤 방송된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선배, 선배’에서 개그우먼 이수지가 귀여운 캠퍼스 후배 콩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등장하자마자 “아니에요 요정 아니에요 나도 똑같은 사람이라고요”라며 “나도 이슬이 말고 밥을 먹고 화장실 가요”라며 부끄러운 표정과 웃음을 선보였다. 이어 선보인 이수지의 “꺄르르. 꺄르르”라며 소리 내며 웃는 모습은 부담 애교의 극치였다.

이수지는 캠퍼스 선배 정명훈에게 인사를 하려 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정명훈이 먼저 인사를 건넨 것. 이수지는 반가워하며 이유를 묻자 정명훈은 “니가 다가올까 봐”라며 이수지의 접근을 꺼려했다. 정명훈은 궁금증이 많고 애교가 많은 이수지를 부담스러워했다.

이수지는 “우리 잘 맞을 거 같은데”라며 좋아하는 것을 동시에 말하는 게임을 시작했다. 이수지가 4계절 중에서 “가을”이라고 말하자 정명훈은 “동지섣달 그믐달”을 대며 수지와 일치 게임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이어 이수지는 아이유-김창완의 노래 ‘너의 의미’를 애교 섞인 몸동작과 함께 부르기 시작했다. 기타를 치고 있는 정명훈은 보지도 않고 “수지야 속으로 불러줄 수 있겠니”라며 부담스러워했다.

이수지는 “왜 남자친구가 없지. 내가 너무 서구형 미인이라 우리나라 남자에게 별로인가”라고 스스로 애인이 없는 것에 의구심을 품자 정명훈은 “스스로를 안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마. 아름다운 오징어라고 생각해봐”라며 짓궂은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수지가 좋아하는 류근지가 사물놀이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이수지는 “좋아해요. 사랑해요”라고 고백을 할 때마다 류근지는 꽹과리를 울리며 고백을 피하려고 했다. 이수지는 “개대 여신 이수지를 이런 취급을 할 수가 있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수지는 방송 말미 정명훈에게 “수지 때문에 힘들어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라며 류근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조언을 구했다. 이에 정명훈은 “깔고 앉아”라고 성의 없게 대답했다. 이수지는 “근지 선배님은 어떤 여자를 좋아해요”라며 애교를 부리며 묻자 정명훈이 바로 조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캠퍼스에서 볼 수 있는 귀엽지만 부담스런 후배 역할로 콩트연기를 선보였고, 정명훈은 무심하지만 후배를 아끼는 선배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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