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체포 당일 오락가락 진술을 하며 불안 증세를 보인 이씨는 현재 비교적 안정된 자세로 조사에 임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씨의 포천 집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남자 시신 2구 가운데 이씨가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남편 박모(51)씨의 사망 경위도 조사 중이다.
또 자신이 살해해 시신으로 발견된 또 다른 남성이 외국인이라고 주장했으나 쪽지문 대조 결과 내연 관계에 있던 이씨의 직장동료인 한국인 이모(49)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체포 당일 이씨와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의 남성 S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나 범행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귀가 조치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포천 한 빌라 안 고무통에서 남자 시신 2구가 발견되고, 같은 집에 있던 8살 어린이가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