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9센트(0.3%) 내려간 97.88 달러로 잠정 마감했다. 올 2월 5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2 달러(1.34%) 하락한 104.60 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6.2%로 전월의 6.1%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7%에서 12월 6.7%로 내려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올 6월에는 6.1%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기 부진'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라크, 리비아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 지속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이 지난달 전월보다 증가하는 등 원유 공급이 수요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온 것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올라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12.30 달러(1.0%) 오른 온스당 1293.60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