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9.93포인트(0.42%) 하락한 1만6493.3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52포인트(0.29%) 내려간 1925.1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7.13포인트(0.39%) 하락한 4352.6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전기 대비 연율로 올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4%다. 이는 지난해 3분기 4.5% 이후 최고치다. 전분기에는 -2.1%,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3%였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해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가 어느 정도 완화된 것 등이 하락폭을 제한했지만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6.2%로 전월의 6.1%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7%에서 12월 6.7%로 내려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올 6월에는 6.1%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보다 20만9000개 늘었다. 이는 올 3월 20만3000개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전월에는 29만8000개 증가했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23만개 정도 증가였다.
그러나 비록 실업률이 상승하기는 했어도 6.2% 역시 2008년 9월의 6.1% 이후 최저치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치도 감소하기는 했지만 6개월 연속 20만개를 넘고 있다. 이는 지난 1997년 정보통신(IT) 붐이 일어났을 때 이후 처음이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 대비로 올 2월 22만2000개 증가한 이후 20만개 넘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6월 미국 소비지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0.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은 이번 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1로 전월의 55.3보다 상승한 것도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다.
이에 반해 상무부가 “올 6월 민간 및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전월보다 1.8% 감소했다”고 밝힌 것은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 완화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