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가원수 행적 7시간 밝혀라…고민해야 할 대목"

2014-08-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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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 차원의 세월호피해자지원특위 구성 제시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일 당 차원의 세월호피해자지원특위를 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지금 야당의 내부사정으로 7월 국회가 다소 차질은 있지만, 당은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선에서 참패한 상황에서 이완구 원내대표의 이번 발언은 세월호특별법 등에 대한 여야 간 견해차를 놓고 새누리당이 주도권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이날 이완구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유가족들이 야당 접촉라인을 갖고 있는데, 전향적, 선제, 적극적으로 피해자 문제에 대해 입장을 갖고 가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로고]



이완구 원내대표는 특위 활동에 대해 "유가족이 동의한다면 새누리당 의원 158명 전원을 대상으로 유가족이 원하는 의원과 일대일 면담 시행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야권이 세월호 국조특위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 대한 증인채택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원내대표가 "한 나라 국가원수의 행적 7시간을 소상히 밝히라는 것은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을) 소상히 국정조사에 와서…정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하자 회의장 곳곳에서 "안돼요"라는 말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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