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명부는 지난 3월 3일부터 21일까지 19일동안 연천군민과 경기북부 지역 주민 24,000여명으로 부터 받은 세계평화공원 유치 염원이 담긴 것이다.
이날 서명부 전달 현장에는 정찬우 연천군의회 부의장과 강정식 연천군 전략사업실장이 동행했다.
연천군이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향후 남북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한반도 통일미래센터가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통일부가 남북 청소년 교류와 이산가족 상봉 등 다양한 남북교류 행사에 활용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연천군 전곡읍 마포리 일대 28만3369㎡의 규모로 건설된다.
연천군은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가 현실화되면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와 맞물려 남북 간 화해 및 데탕트 시대를 열어 가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연천군 면적의 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그나마 나머지 2% 또한 ‘수도권정비계획법, 문화재보호법 등으로 꽁꽁 묶여 개발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는 연천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연천군으로서는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에 사활은 건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