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형 연구원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7월 하반월 PD D램(DDR3 4Gb 기준) 고정거래가격은 상반월 대비 5.4%, 4GB와 8GB 모듈 고정거래가격은 상반월 대비 4.9% 상승했다"며"D램 가격은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이어 "업체들이 현재 체감하는 기술적 장벽은 생각보다 높고 실제로 D램 업체들의 2Xnm로의 공정 전환은 지연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D램 업체의 낮은 3분기 비트그로스(비트단위로 호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이던스는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7라인 D램 전환에 대해서는 "웨이퍼 생산능력 17라인 DRAM 생산능력을 월 8만장으로 가정하면 글로벌 공급이 7%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양산 시점이 내년 하반기라는 점과 공정 전환으로 글로벌 생산 능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타이트한 D램 수급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