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달러)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우즈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길이7400야드)에서 열린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고 복귀한 뒤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으로 부활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우즈가 이미 여덟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미국PGA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은 샷도 여러 번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크 레시먼(호주)는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라이언 무어(미국), 찰 슈워젤(남아공),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노승열(나이키골프), 세계랭킹 1위이자 2011년 이 대회 챔피언인 애덤 스콧(호주)은 나란히 1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필 미켈슨(미국)은 1오버파 71타로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공동 35위, 우즈와 동반플레이한 US오픈 챔피언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7오버파 77타로 74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는 톱랭커 76명만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