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위원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기준을 밝혔다. 그는 “월드컵 또는 클럽팀 감독으로서 경기 결과를 만들어낸 경험이 첫 번째 기준이다. 두 번째로 리더십과 인성적인 면이 병행돼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한국 대표팀은 9월부터 A매치가 예정돼 감독 선임 문제는 시급한 사안이 됐다. 그러나 이용수 위원장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9월 A매치 기간에 쫓겨서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보탬이 안 된다”며 “여유를 갖고 좋은 감독을 모시기 위해 시간적 여유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감독 선임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월 A매치 기간에 적어도 감독으로 본부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하겠다”고 감독 선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