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 사건에서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은 22일(현지시간) 추락한 여객기의 비행 데이터를 기록한 블랙박스 2개를 말레이시아 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또 주요 외신은 시신을 실은 냉장 차량은 네덜란드로 이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에 인도된 블랙박스는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네덜란드 측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희생자의 시신이 네덜란드에 이송된 후 신원확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조사단의 활동을 방해해 온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이 협력적 자세로 돌아선 것은 러시아의 강한 압박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