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래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은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신규과제로 5개 분야 6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3차원(3D) 프린팅 분야 1개,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1개, 실감형 콘텐츠 분야 1개, 사물인터넷 관련 2개, 바이오센서 분야 1개 등 5개 분야 6개다.
미래부는 6개 과제에 2년 간 총 144억원(2014년 7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감염균 초고속·다중 분자진단용 페이퍼칩 개발’과 ‘지능형 블록 및 인터렉티브 스마트 토이 시스템 개발’ 등 2개 과제가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이 3개월 간 1단계 기술제안서 평가, 2단계 사업계획서 평가, 3단계 현장평가 등을 거쳐 6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3D 프린팅 분야에서는 인체 내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재질을 개발해 인체를 구성하는 뼈와 관련된 의료제재를 3D 프린터로 만드는 것이 과제로 채택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3만원대 가격의 어른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일명 ‘손가락PC’와 손가락PC로 활용 가능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과제다.
약물과 주사로 스텐트 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기존 방식 대신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을 3차원으로 바꾸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스텐트 시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실감형 콘텐츠 과제의 골자다.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의 핵심기술을 고도화해 상용 버스노선에서 정식 운행하는 것과 사물 인터넷 기반의 농업 플랫폼을 보급·확산해 직거래·자급자족·도시농업과 관련된 제품·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로 뽑혔다.
바이오 센서 분야 과제는 동시에 16종의 알레르기를 신속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해 진단센터 등에 의존해 온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보급하는 것이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기술과 ICT 융합이 더욱 속도를 내 올 하반기부터 기술사업화 성과로 보여줄 계획”이라면서 “사물인터넷 첨단센서나 3D 프린팅 소재, 양자컴퓨팅 등 낙후돼 있는 핵심 원천기술을 과학분야가 중장기적으로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