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관계자는 1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공효진의 교통사고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 소속사 측과 연락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절을 입었다는 얘기만 들었다”며 “병원 측에서 오전 중에 브리핑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전작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마찬가지로 반(半)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촬영 중이었다. 16부 중 8회까지의 대본이 탈고된 상황.
공효진을 비롯해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디오, 윤진이, 이성경, 양익준, 진경, 차화연 등 배우들의 대본리딩도 마친 상태다. 지난 5월 촬영에 돌입했는데, 특히 공효진 분량은 꽤 많이 찍었다고.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숲 관계자는 19일 오전 아주경제에 “공효진이 새벽 1시께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을 마치고 용인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공효진이 탑승한 밴에는 메이크업아티스트와 스타일리스트, 운전을 한 매니저가 동승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공효진은 왼쪽 팔에 골절을 입은 상태”라면서 “자세한 결과는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할 것 같다. 동승자들 역시 병원에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효진이 탑승한 밴은 화물차와 부딪쳐 사고가 난 상황에서, 사고 수습 중 또 다른 화물차와 2차 추돌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7월 23일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