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대결에서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곧바로 후반 29분 러시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근호의 선제골은 상대팀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실수가 한몫했다. 아킨페프는 이근호가 찬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골을 내주고 말았다. 케르자코프의 골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왔다. 케르자코프는 정성룡의 손을 맞고 나온 공을 한국 수비수들이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강하게 차서 넣었다.
1-1 동점 상황에서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