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미남스타 사정봉(謝霆鋒·셰팅펑)이 애정영화 ‘일생일세(一生一世)’이후론 당분간 몇 년 동안 애정영화 출연을 사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목이 쏠렸다.
영화 일생일세에서 고원원(高圓圓·가오위안위안)과 30여 년의 시간을 오가며 낭만적이고 감동적인 사랑을 열연한 사정봉은 “홍콩컨벤션센터 옥상에서 몸을 몇 번 구르면 굴렀지 가슴 아픈 사랑 연기는 하고 싶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신화사가 16일 보도했다.
한편 이 영화에서 상대역으로 사정봉과 연기호흡을 맞춘 고원원은 “사정봉은 다정하고 부드러운 남자주인공 역을 정말 훌륭히 소화해냈다. 그는 ‘최고로 믿음직스러운 남자’를 멋지게 열연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정봉은 극중 연인 고원원에게 특별히 자신이 준비한 아침식사를 선사하는데 “연인을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매우 신성한 일이다. 여태껏 여인을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또 “평생동안 변하지 않는 진정한 사랑이라면 함께 있지 못해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 영원히 축복해 주고 행복을 기원해 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소식에 따르면 영화 일생일세는 베이징과 뉴욕을 오가며 펼쳐 보이는 평범한 청춘남녀의 러브 서사시를 담아냈으며 9월 5일 추석에 중국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