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이 이번 주 초 이라크에 제한적 공습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지도자에게 16일 연립정권 구성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작전이 이라크 분파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정치적 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 같은 방안을 요구할 전망이다. 시아파·수니파·쿠르드 등 세 그룹이 적절하게 이라크를 대표하면 이 같은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그러나 이라크가 연정 방안을 수락할 가능성은 적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누리 알말리키 총리에게 수니파와 권력을 공유할 것으로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