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고고학적 기상도'작업으로 유명한 화가 임근우(56·강원대 교수)가 미국 뉴욕 에이블파인아트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
1990년 '코스모스-고고학적 기상도'라는 타이틀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20년넘게 '고고학적 기상도'를 작품명제로 삼고 있는 그의 작품은 무릉도원을 꿈꾼다.
이번 전시에 서문을 쓴 뉴욕 미술평론가 로버트 C. 모건(Robert C. Morgan)은 "일상에서의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표현을 연결시키고자 하는 것이 임근우 작업의 가장 중요한 주제"라며 "광활한 우주 영역에서 영구히 균형을 맞추며 움직이는 임근우의 작품 세계는 멈추지 않고 끊임 없이 변화하는 세계"라고 평했다.
중절모가 떠다니고 말과 젖소를 합성시킨 동물머리에 난 뿔에서 피어난 복숭화꽃은 '아름다운 이상향'를 표현한다. 오래된 벽화같기도 한 작품은 자연과 사람, 과거와 현재 미래가 융합되어 순환한다. 전시는 7월1일까지. 212-675-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