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대표은 이 자리에서 "5년 안에 해외에 20개 점포를 추가 출점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아직 지역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인수합병(M&A)을 하거나 신규 투자를 통해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사업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백화점은 손익이 나기까지 국내는 3~5년, 해외는 6~7년 정도 걸리므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원준 대표는 신헌 전 대표가 롯데홈쇼핑 대표 재직 시절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사의를 표명한 뒤 지난 4월23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롯데쇼핑 대표로 내정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취임사에서 윤리와 도덕성을 강조한 정도경영을 주문했고, 윤리경영 조직확대를 통해 기업 윤리문화 정착에 나서고 있다.
또 해외 및 지역 점포를 수시로 방문하며 직원·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 정시 퇴근문화 캠페인 등 직원 복지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원준 대표는 지난 1981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본점장,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롯데면세점 대표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