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모자 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맞이 분주

2014-06-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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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착용 시 대비 지붕 높은 의전 차량으로 교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에 참석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위해 프랑스가 귀빈용 의전 차량을 교체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프랑스를 방문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모자를 착용할 것에 대비해 지붕이 낮아 모자를 쓴 채 탈 수 없는 기존 귀빈용 의전 차량을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프랑스 방문에서 대통령실의 공식 의전차량인 시트로엥 리무진 대신 5년 전 단종된 르노 '벨사티스'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랴은 차량은 현행 의전차량인 시트로엥 'C6'나 'DS5'보다 지붕이 6cm 정도 높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모자를 쓰더라도 무리 없이 탑승할 수 있다. 단 2009년에 단종돼 프랑스 정부는 제조사에 긴급 지원을 요청해 재고 차량을 확보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한때 영국 여왕 의전 차량 문제를 놓고 직원용 승합차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포기하기도 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을 맞아 5일부터 3일간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다. 여왕 부부의 프랑스 방문은 2011년 10월 호주 방문 이후 처음 나서는 국외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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