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일 오후 4시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김승대와 장현수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비에이라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나온 한국의 페널티킥을 의식한 듯 “한국의 홈경기다 보니 홈 어드밴티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반전 김승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던 쿠웨이트는 한국 수비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비에이라 감독은 “전반전은 한국에게 밀렸다. 선수들이 많은 압박을 받아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보니 찬스를 많이 내줬고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게 됐다”고 전반전을 평가했다.
이어 “후반전엔 팀을 재정비해서 공간을 많이 내주지 않았다. 전반전 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고 조직력도 더 강했다”며 팀의 후반전 경기력을 칭찬했다.
비록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쿠웨이트도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무리 한 뒤 후반전에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도 했다. 비에이라 감독은 이에 대해 “패싱 능력을 더 길렀다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오늘 선수들 중 5명이 첫 번째 A매치를 치렀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비에이라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