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전 교육감은 1일 자신의 SNS에 “많은 고민 끝에 아버지가 ‘교육감 무자격자’라고 털어놓은 고희경 씨의 행동이 과연 패륜일까? 이걸 패륜으로 매도하는 문용린 후보, 덕스럽지 못하다. 고승덕 부녀의 아픔에 대한 공감과 관계회복을 빌어줘야 성숙한 것 아닌가. 참 야비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문용린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침몰사고 때 팬티바람으로 도망간 선장, (물의를 빚은) 고승덕 후보가 보여준 책임감 없는 모습은 서울시 교육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분명한 방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어제 오후 4시쯤 고승덕 후보의 친딸 고희경 씨의 외삼촌인 박태준 전 회장의 아들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며 “그는 ‘조카의 뜻과 가족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 잘 싸워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