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탈레반 지도자 5명과 美 포로 1명 맞교환

2014-06-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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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군대를 철수할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에 포로 보 버그달(28) 병장이 5년 만에 석방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은 탈레반 지도자 5명을 풀어주며 맞교환 협상이 타결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버그달 병장이 현재 미군 특수부대의 보호 아래 있다"며 "전장에 어떤 병사도 남겨두고 나오지 않겠다는 의무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버그달 병장은 지난 2009년 6월 30일 아프간 남동부 지역에서 실종됐다. 그는 유일한 미군 포로로 파키스탄에 억류됐었다. 그는 실종 1년 반이 지나 생존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아프간 미국 특수부대로 인도됐으며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행정부는 올해 말까지 예정된 아프간 종전을 앞두고 석방을 서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탈레반 측은 이번 석방 교환이 "큰 행복이자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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