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생태원, 생물다양성 과학정책회의 개최

[IPBES, TF와 TSU 조직 구성도 ]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전 세계의 생물다양성 유지를 논의하기 위한 과학적인 정책 회의가 개최된다.

환경부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3일부터 6일까지 국립생태원과 설립한 생물다양성 과학기구의 ‘제1차 지식 및 데이터 대책반’ 회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식 및 데이터 대책반의 기술지원을 전담할 ‘기술 지원 조직’을 지난 3월 국립생태원에 유치하면서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터키에서 열린 생물다양성 과학기구 제 2차 총회에서 지식 및 데이터 기술 지원 조직의 국내 유치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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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제3차 의장단 회의에서 국내 유치가 확정되면서 오는 8월까지 생물다양성 과학기구와 지식 및 데이터 기술 지원 조직의 설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식 및 데이터 대책반과 지식 및 데이터 기술 지원조직의 역할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 정보의 효율적 이용방안 △지식 및 데이터 기술 지원조직의 구성 및 운영방안 등이 논의된다.

회의에는 앤 라리가드리(Anne Larigauderie) 생물다양성 과학기구 사무총장, 국립생태원 최재천 원장, 국내외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생태전문가인 최재천 원장은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서비스 현황을 소개하고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지식 및 데이터 대책반의 안착을 위해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유호 환경부 지구환경담당관실 과장은 “이번 회의는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 분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관련 연구 기반의 확충과 선진화의 기반 마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에 사무국을 둔 생물다양성 과학기구는 생물다양성 협약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로 2012년 4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