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7차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위성정보 활용 종합계획과 제1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처음으로 마련된 위성정보 활용 종합계획은 위성정보의 민간 활용을 활성화해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동안 위성정보는 국방 등 공공 부문에서만 활용되면서 산업적 활용은 미흡해 시장은 전체 우주산업 1조의 3%인 330억원 수준이다.
우선 내년 국가 개발위성의 운용과 위성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담당하는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를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정보연구소 기능과 위상을 재정립해 설립한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정보를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가공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성정보의 공급망으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위성정보 통합플랫폼을 2017년까지 구축해 누구나 원하는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리.해양.재난 등 위성정보 기반 사회문제 모니터링 및 변화예측 기술 개발과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골든 솔루션 프로젝트와 위성정보 분야 아이디어 접수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스타 익스플로레이션 프로젝트를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위성이나 소행성 추락, 우주 잔해물과 인공위성 간 충돌 등 다양한 유형의 우주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우주위험 대비 중장기 기본계획을 통해서는 범 부처 차원의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주위험을 총괄 조정하기 위한 우주위험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우주환경감시기관을 구성해 운영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위험감시센터로 지정해 상시 위험 감시활동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우주위험 정보의 통합 분석과 체계적인 평가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는 2018년까지, 통합 분석 평가시스템과 지상 추락에 대비한 모니터링 및 경보시스템을 2023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우주물체 식별.정밀추적용 영상레이더는 2021년까지, 2cm급 광학감시망원경은 2023년까지 구축하는 등 우주물체와 위성의 충돌가능성에 대한 감시.대응을 위한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