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5만원 이상 카드 결제시 무료 문자서비스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6월부터 카드 이용자들은 5만 원 이상 결제 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지도에 따라 이달 중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신청자에 한해 제공되는 만큼,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적용 대상과 신청 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신한카드는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은행 지점과 영업점, 콜센터(1544-7000), 23일부터 홈페이지(shinhancard.com)를 통해 신청을 접수한다.

관련기사

•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스미싱 주의보’...의심 문자 118 신고
• 카드 이용 정지하기 전에 고객에게 먼저 알려야…금융알림서비스 개선된다

신청자에게는 카드 결제 승인액, 시간, 장소 등을 알려주며, 법인카드와 신한BC카드는 서비스 제공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카드는 5만 원 이상 결제 승인 또는 취소 거래 내역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부정사용 방지 알림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지난 31일부터 제공되고 있는 해당 서비스는 삼성카드 대표전화(1588-8700)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하나SK카드도 같은 날부터 은행 지점과 콜센터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밖에 올 초 1억 건이 넘는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사고를 일으킨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NH농협은행 카드사업본부) 역시 이달부터 유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개 카드사의 경우 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나머지 카드사인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도 비슷한 시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문자 알림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면 카드 부정사용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