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번 화재를 수사 중인 전남지방경찰청 전담반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부터 10시간 가량 효사랑요양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운영전반의 서류와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홍길동체육관에서 유가족들은 "시신에 수갑을 찬 것처럼 자국이 남아 있다"면서 피해자들의 손목 등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시신 전원의 부검을 벌였다.
경찰은 화재 때 손목 등이 결박됐거나 신경안정제 또는 수면제가 과다 투여된 사망자가 있었는지를 분석 중이다.
한편 시신의 부검 결과는 2주 뒤 나올 예정이며, 유가족들이 공개한 사진 속 피해자들은 손목에 상처 자국이 일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