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관세청이 밝힌 자전거 수입동향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자전거 수입가격은 연평균 8.8% 가량 늘어나면서 40.3% 올랐다. 금액으로 따지면 2009년 한 대당 77달러이던 것이 지난해 10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억8842만달러로 2009년 1억4030만달러보다 34.3% 늘었다. 특히 지난해 자전거 수입량은 173만대로 2009년보다 4.2% 감소했으나 가격은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다.
최대 수입대상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입 비중 93.8%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 비중은 2009년 94.5%에서 지난해 0.7포인트 감소한 93.8%를 차지했다.

[수입대상국 현황]
중국에 이어 대만의 수입 비중도 3.9%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대만산은 2009년 4.7%에서 지난해 0.4포인트 늘어난 5.1%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누계 수입 비중도 중국(95.3%), 대만(3.7%), 영국(0.3%), 독일(0.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가격대는 지난해 중국산이 한 대당 80달러로 44.9%가 올랐다. 독일산의 경우는 대당 1133달러로 2009년 보다 58.2% 상승했다. 미국산 제품단가는 2009년 850달러에서 지난해 601달러로 29% 하락했다.
관세청 측은 “중국산 제품 수입비중은 5년 전 95%를 기록했고 지난해 94% 비중을 차지하는 등 국내 수입산 자전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5년간 수입액 기준 중국산 수입증가율이 37.7%로 전체평균(34.4%)을 상회하는 등 국내 자전거 수입시장규모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