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아카데미 3600여명에 교육 지원

2014-05-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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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총 4기 과정으로 구성된 어르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취지로 3600여명에게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비 5만5000원 중 5만원은 서울시가 지원한다.

시는 연초 공모를 통해 총 8개의 교육기관을 선정하고 △노후생활설계 △건강관리 △베이비부머 인생설계 등 3가지 과목을 1회당 2~4시간 총 20시간 과정으로 조성, 각 교육기관과 함께 제공한다.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서울시니어아카데미, 한국씨니어연합, 한국고령사회비전연합회 등 4개 기관을 비롯해 한국치매협회, 한영신학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직업지도진흥원, 한양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총 8개 기관이 교육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2008년부터 '어르신 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한 결과 현재까지 매년 3000명 내외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수료율은 90% 이상으로 높다.

신청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베이비부머 인생설계 과정의 경우 50세 이상도 신청할 수 있다.

어르신 아카데미의 노후설계 과정은 철학, 역사 등 인문학은 물론 재무관리를 비롯해 사회공헌 활동에 이르는 게 특징이다.

건강관리 과정은 치매위험이 높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도록 돕는다. 베이비부머 인생설계 과정은 은퇴 준비의 중요성 및 인생 재설계에 관한 것이다.

수강은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비롯해 8개 운영 지정기관 중 원하는 곳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2133-740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용 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어르신의 배움의 욕구가 커지면서 서울시에서도 제2의 인생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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