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1층에 위치한 CJ푸드빌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 사고로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고양종합터미널 사건 발생 33시간 만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시화공단에 있는 폐기물처리업체에도 화재 사고가 났다. 2시간 반 만에 불길을 진화됐지만, 작업 중이던 집게 차 운전자 1명이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상당한 재산 피해를 냈다.
또 28일 오전 0시 27분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21명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 환자가 거동이 불편한 치매 노인인 데다 당시 병원 관계자는 당직을 서던 간호사 한 명뿐이어서 인명피해가 크다.
같은 날 9시 5분경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동대문점 주차장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34분 불길은 진화됐지만, 아직도 홈플러스 주변은 검은 연기가 자욱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