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민방위대 한효동 대장(51세, 남)은 지난 17일 마을 취약지를 순찰하던 중 운천동주민센터 인근 도로에서 심박정지 쇼크로 혼절한 시민을 발견해 즉석에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한 대장은 혼절했던 시민이 깨어나자 평소 가지고 다니던 구급약품으로 시민이 쓰러질 때 입은 타박상까지 치료해 주었고, 쓰러졌던 시민은 다행히 심신이 정상으로 회복돼 바로 귀가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안전을 살펴오던 한 대장의 적절한 대처로 시민의 목숨을 구한 이번 미담은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에 의해 나중에 입소문이 나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1년 발대한 청주응급구조지원민방위대는 의사, 약사, 간호사, 응급처치사 등 각종 자격증소지자로 구성됐으며, 현재 41명의 대원이 활동 중이다.
청주응급구조지원민방위대는 지난해 10월에도 강서초등학교 후문에서 교통사고로 쓰러진 초등학생을 현장에서 응급조치하고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