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옥션에 따르면 전달 2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캠핑용품 판매가 전년 같은 때보다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어린이용 캠핑용품이 큰 폭으로 뛰었다. 키즈 캠핑용품을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이 많고 안전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실제로 돔형 텐트나 패밀리형 텐트 안에 아이들을 위한 이너텐트를 설치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한 달간 소형 원터치 텐트 판매가 지난해 대비 25% 증가했다.
어린이 안전을 생각한 캠핑용품에 대한 수요도 커졌다.
어린이용 안전의자는 안전핀이 설치돼 있어 의자 쉽게 접히지 않는다. 또 잠옷처럼 입고 잘 수 있는 침낭의 경우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 아이들의 키에 맞출 수 있는 높이 조절 테이블과 같이 특화된 제품도 다수 출시됐다.
텐트 주변을 밝히거나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이색 상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캠핑용 안전조명 반딧불이는 텐트나 타프를 설치하는 줄에 장착하는 캠핑 액세서리다. 야간에 이동하는 이이들이 걸려 넘어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이외에 그네 의자, 해먹스탠드, 캠핑놀이세트 등 캠핑장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전용 캠핑용품도 인기다.
한창균 옥션 캠핑 카테고리매니저는 "가족단위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키즈 캠핑용품의 인기가 늘고 있다"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색상을 담은 캠핑용품과 더불어 별도의 안전장치와 보온 등 아이들 안전과 관련한 용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