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6·4 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이교범(새정치민주연합) 하남시장 후보(62)가 환경정화활동으로 선거운동을 병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2일 하남지역 아파트 주변과 골목길 청소로 선거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한 손에 쓰레기봉투, 다른 한손에 휴지집게를 들고 지역 골목골목을 누비며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줍도록 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을 최근 세월호 참사로 비통함에 빠져 있는 유가족과 국민들의 심정을 헤아려 조용한 선거운동차원과 신선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 지난 25일까지 20ℓ들이 쓰레기봉투 200여개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 후보는 “그동안 여러 차례 선거를 해왔지만 길거리 등을 청소하면서 주민들과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선거운동 출발에 앞서 기분 좋은 출발 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