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캄보디아 어린이의 눈을 보호해 주기 위한 ‘모자 1000개 기부 캠페인’을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서울 영등포동 병원 본관 1층 로비에 설치된 모자기부함과 우편 접수를 통해 모자를 기부받는다.
백내장은 제 때 수술만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으로 이어진다. 캄보디아의 경우 의료수준이 낮아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이 전체 실명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
김용란 김안과병원장은 “캄보디아는 세계적으로 인구 대비 백내장 발병률이 높은 국가”라며 “백내장의 주요 요인으로 알려진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현지 어린이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