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은 19일 (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통 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4 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2승 1무 (승점 7)로 중국과 동률을 이룬 여자대표팀은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박은선(서울시청),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총동원하며 승리를 다짐한 여자대표팀은 비록 비겼지만 2003년 이후 11년 만에 대회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준결승 상대는 지난 2010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호주다. 호주의 FIFA랭킹은 한국보다 7계단 높은 11위다. 2007년과 2011년 세계 여자 월드컵에서도 두 대회 연속 8강에 올랐을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1996년 이후 호주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1무 9패로 열세다.
2010년 피스퀸컵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2008년과 2010년 아시안컵에서는 각각 0-2, 1-3으로 패한 바 있다. 더구나 대표팀은 지소연이 소속팀과의 합의에 따라 중국전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대표팀으로서는 더욱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여자대표팀과 호주의 준결승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15분 베트남 통 낫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