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4 부산모터쇼'에서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한 6인승 중형 SUV 콘셉트카 크로스블루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크로스블루는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모듈형 가로 매트릭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간결한 라인을 강조하는 폭스바겐의 디자인 DNA를 바탕으로 오프로드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남성적인 SUV 캐릭터가 반영됐다. 다목적 미니밴 시장을 공략하는 모델로 전장 4987mm, 전폭 2015mm, 전고 1733mm의 차체 사이즈와 1980mm에 달하는 휠 베이스로 시각적 존재감을 연출한 것과 동시에 넉넉한 시트 포지션을 갖춘 6개의 개별시트를 통해 넓은 공간까지 갖췄다.
이를 통해 약 37.8km/l의 연비로 4륜구동 SUV 최고의 연료 효율을 달성했으며 순수 디젤로만 주행할 경우에도 약 14.8km/l의 연비를 실현한다.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유럽 R101 ECE 기준 환산연비의 경우 약 47.6km/l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와 더불어 버튼 조작 또는 자동 설정 모드에 따라 무공해 차량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리튬 이온 배터리(9.8 kWh) 완충 시, 미국 운전주기 기준으로 전기차 모드로만 22.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이때 최고 속도는 204 km/h에서 120 km/h로 낮춰져 최적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 자동차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폴로 R WRC는 고성능 인디비주얼 디비전인 폭스바겐 R GmbH에서 양산형 폴로를 기본으로 특별 제작한 랠리카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은 지난 해 폴로 R WRC로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첫 출전하여 제조사(Manufacturer), 드라이버(Driver) 및 보조 드라이버(Co-Driver) 등 3관왕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폴로 R WRC는 양산형 폴로의 탄탄한 차체 강성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콘셉트에 따라 내외관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 섀시 등을 튜닝했으며 최고출력 315마력(6250rpm), 최대토크 43.3kg.m(5000rpm)로 성능을 끌어올린 1.6리터 직렬 4기통 TSI엔진을 장착했다. 0-100km/h 도달시간은 단 3.9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200km/h에 이른다.
지난 2월 전국 주요도시를 실제 주행하는 로드쇼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던 '1리터 카', XL1도 이번 부산모터쇼에 공개된다.
XL1은 1990년대 이후 폭스바겐이 끊임없이 연구개발해 온 연비 혁신의 결정체로, 1리터로 100km이상의 일상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만들겠다는 '1리터 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한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 과감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최상의 연비 구현을 위해 최신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CFRP)의 모노코크 구조로 최첨단 경량디자인(795kg)과 완벽한 공기역학(Cd 0.189)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