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최동욱)은 부천에 소재한 콘텐츠 기업 '스튜디오 애니멀' 이 5년간 걸쳐 제작한 극장판 SF애니메이션 ‘고스트 메신저’를 오는 22일 개봉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스트 메신저’는 국내 제작진으로만 구성된 토종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시장에선 이례적으로 청소년과 성인 관객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이다.
특히 OVA(비디오 판매용 애니메이션)으로 사전에 제작된 DVD가 1만 장이 판매되며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아 왔다.
제작사 ‘스튜디오 애니멀’은 경기콘텐츠진흥원에 입주, 제작 공간을 제공받아 ‘고스트 메신저’ 극장판 제작을 마무리했다.
조경훈 스튜디오 애니멀 대표는 “고스트 메신저는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국내의 척박한 환경을 딛고 제작된 작품”이라며, “고스트 메신저 개봉을 계기로 국산 토종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싶다”고 밝혔다.
고스트 메신저는 22일부터 롯데시네마를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최동욱 원장은 “고스트 메신저의 개봉은 거액의 금전적 투자에 앞서 꾸준히 애니메이션 제작 기반을 조성해온 결과라는데 의미가 크다”며, “진흥원은 경기도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