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침몰 여객선 세월호 사고해역의 기상악화로 지난 10일 오전 1시 이후 중단됐던 수중수색이 사흘만에 재개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3일 가진 상황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시를 전후로 약 2시간 동안 잠수사 16명이 가이드라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선체 내부 붕괴 우려로 인해 수중의 기존 진입로가 사실상 차단된 것과 관련, 각계 전문가들과 4층 선미 좌측 다인실 접근 방법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전문가들이 현장 바지를 찾아 잠수사들에게 칸막이의 재질과 조립형태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127명을 투입해 3층 선수 다인실과 선미 통로, 4층 선수 부분 및 선미 다인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기상 불량과 바지선 조정 작업으로 수색이 지연된 만큼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