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는 정수장 운영을 효율화하고 각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정수장 운영관리 매뉴얼 및 계통도를 제작완료해 16개 정수장에 보급,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수자원본부는 가뭄 및 상수도 사고 발생시 조속한 원상복구와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정수장 운영에 따른 상수도 공급 계통도 및 관리 매뉴얼을 구축키로 하고 지난 2월부터 준비, 지난달 말에 제작을 완료했다.
그 동안 정수장별 계통도 및 운영 매뉴얼이 미흡하여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급수구역별 누수량 파악이 곤란하고 △시설물 고장 및 자연재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쉽지 않고 △ 정수장 근무자가 시설물 운영 숙지도가 낮아 사고발생에 따른 응급복구 및 처리에 미숙한 문제점이 노출되어 왔다.
또 대규모 택지개발, 관광개발사업 추진 등 인구증가에 따른 물 사용량이 지역별, 계절별, 시간대별 수요량이 급격히 변함에 따라 기 수립된 매뉴얼 및 계통도가 현장 여건과 많이 달라 시설물 고장 발생시 복구시간 지연 등으로 주민불편을 겪는 사례가 있었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시설물 고장 및 자연재해 발생시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원활한 상수도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정수장에 근무하는 직원은 누구나 시설물 유지관리에 따른 전기, 기계, 송‧배수관 등 정수장 운영 및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구축하여 긴급 상황 대처는 물론 수돗물을 중단없는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며 “아울러 이번에 정비한 상수도 공급계통도 및 관리 매뉴얼은 물 수요량에 대한 수요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정수장간 용수생산량도 탄력적으로 운영 가능함으로써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