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국 업종별 60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와 근로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안전문화 확산 및 경제활력 다짐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세월호 사고로 드러난 한국사회 전반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중소기업의 현실을 되짚어 보고, 사업장의 안전이 사회 안전은 물론 경제활력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련됐다.
실제 중소기업의 산업재해는 지난해 0.67%로 대기업의 0.18%에 비해 3.7배나 높은 실정이다. 전체 산업재해의 94.5%를 차지한다.
이에 업계는 △산업안전(중소기업 안전일터, 건강한 근로자, 행복한 대한민국) △경제활력(도약하는 중소기업, 일어나는 서민경제, 행복한 대한민국)을 대회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335만 중소기업이 재해 없는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해 데쓰(Death)ㆍ디스어빌리티(Disability)ㆍ디제스터(Disaster)가 없는 중소기업 '3D-zero 운동'을 전개키로 결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안전규범이 사회전반의 문화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면서 이번사태로 인해 국민모두가 슬픔에 빠져서 더 이상 민생경제가 힘들어져서는 안될 것이므로 중소기업계가 경제활력회복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