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주미 한국대사관에 있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이날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주미대사관 1층에 설치된 분향소를 방문했다.
척 헤이글 장관은 분향소에 들어가기 전 조문록에 “젊은 생명들을 앗아간 최근의 비극적 사건에 미군 전체를 대표해 한국 국민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썼다.
이후 헤이글 장관은 헌화와 묵념을 하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조문이 끝난 뒤 헤이글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참사는 한국 국민과 희생자 가족들에게 엄청난 비극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미군에 종사하는 모든 남성과 여성들을 대표해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