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과거 문제가 됐던 발언에 다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용산참사 4주기 당시 "용산참사는 경찰 공권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가치중립적 이지 않으므로 '용산사건'이라는 말을 쓰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앞서 한 매체는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구성원과의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어 세월호 관련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들에게 '검은 옷을 입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KBS 측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발언에 대해 "안전불감증에 대한 뉴스 시리즈를 기획할 필요가 있어 한 달에 500명 이상 숨지고 있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는 취지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