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온 성재위 씨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 통해 자전거 타고 온 거리 580km만큼 성금 기탁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를 통해 자전거를 타고 경남 창원에서부터 온 성재위 씨가 고양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8만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성재위 씨는 암투병으로 일산동국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조카의 쾌유를 빌며 지난 25일 창원에서부터 580km를 달려 조카의 문병을 왔다.

자전거를 타고 온 거리 1km당 1,000원씩을 고양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기탁했다.

성 씨는 “힘들게 투병중인 조카에게 병원비를 지원해도 모자라겠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이 많아 그들을 위해 작은 돈이지만 써주기를 바란다”며 창원에서부터 5박6일간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노숙하거나 찜질방 등에서 잠을 자며 아낀 돈을 기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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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 받은 성금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원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 사업은 고양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관해 전국최초로 민·관거버넌스형 나눔문화 확산으로 진행하고 있다.